[창간80주년 여론조사] 경북도교육감 후보 임종식 21.7%, 김상동 11.3%

  • 권혁준
  • |
  • 입력 2025-10-15 20:05  |  수정 2025-10-15 20:22  |  발행일 2025-10-15
임 교육감 뇌물 혐의 무죄 확정, 긍정적 지지율 상승
응답자 45.3% ‘결정 못해’...유동성 커
경쟁자들 추격, 향후 판세 지속 주목
경북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경북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내년 6월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은 교육감 후보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북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경북도교육감 적합도에서 임 교육감이 21.7%로 선두를 기록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했다. 이어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11.3%), 마숙자 전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5.6%), 임준희 현 문명고 교장(4.9%), 김성조 전 한체대 총장(4.6%) 순이었다.


다만, '없음'과 '잘 모름' 응답이 각각 20.3%, 25.0%로 나와 유보층이 45.3%에 달했다. '기타 인물'은 6.6%였다.


지역·연령·성·정당지지도별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임 교육감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동부권(26.5%), 40대(24.4%), 70세 이상(23.5%), 남성(25.0%), 국민의힘(26.6%), 조국혁신당(24.1%), 개혁신당(23.4%)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상동 전 총장을 고른 응답자는 동부권(11.1%), 서부권(13.1%), 만 18~29세(18.0%), 70세 이상(13.6%), 남성(12.1%), 국민의힘(15.2%), 개혁신당(13.9%)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임 교육감의 뇌물 혐의 무죄 확정이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동 전 총장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해 향후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보층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아직 마땅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아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경북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경북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임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5.9%(매우 잘함 8.6%, 잘하는 편 27.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29.5%(매우 잘못함 10.9%), 잘못하는 편 18.7%)로 나타나 긍·부정 격차가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 응답은 34.6%로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동부권(42.2%), 북부권(36.4%), 50대(40.0%), 70세 이상(42.7%), 남성(41.1%), 국민의힘(45.3%), 조국혁신당(37.9%)에서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부권(30.6%), 서부권(32.3%), 30대(45.0%), 40대(42.0%), 여성(29.7%), 더불어민주당(42.1%), 진보당(57.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리얼미터는 "경북교육감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유보층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경북도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3~14일(2일간) △대상: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7.2%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경북도지사·경북도교육감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