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0주년 여론조사] 경북도민 61.2%, TK신공항 현 정부 임기 내 착공 어려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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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5 20:05  |  수정 2025-10-15 20:22  |  발행일 2025-10-15
재원 확보 및 정치적 이해관계가 주요 걸림돌
정치적 소외감이 응답에 영향 미쳐
대구조사와 비교해도 부정 전망 우세
TK신공항 이재명 정부 임기 착공 여부

TK신공항 이재명 정부 임기 착공 여부

경북도민 5명 중 3명 이상이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착공이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북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TK신공항 건설이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착공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재원 확보 문제 및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착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현 정부의 추진 의지와 지역의 높은 기대감으로 '착공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16.7%에 그쳤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1%였다.


'착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남부권(68.7%), 서부권(61.3%), 50대(64.2%), 60대(71.6%), 남성(65.3%), 국민의힘(73.6%), 개혁신당(78.7%)에서 많았다.


'착공될 것'이라는 응답은 동부권(18.3%), 북부권(24.1%), 40대(24.1%), 50대(20.2%), 남성(17.5%), 더불어민주당(34.8%), 조국혁신당(26.5%)에서 많았다.


전날 공개된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와 결과는 대동소이하지만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대구시민 대상 조사와 비교하면 '착공하기 어려울 것'이란 부정 전망은 6.8%포인트 낮았고, '착공될 것'이란 긍정 전망은 1.2%포인트 높았다.


리얼미터는 "대구 조사에서도 부정 전망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는데, 이는 대구와 경북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 지연뿐만 아니라 정치적 소외 또는 고립에 대한 우려가 응답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북도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3~14일(2일간) △대상: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7.2%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경북도지사·경북도교육감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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