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조호익 선생 학술세미나 12일 열린다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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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4 11:40  |  수정 2022-11-04 14:34  |  발행일 2022-11-09 제18면
지산학연구소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지산 조호익 선생의 영천학맥과 행적 '대주제

<사>지산 조호익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영철)가 주최하고 지산학연구소,경북대 퇴계연구소,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5회 지산 조호익 선생 학술연구회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영천시 대창면 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 세미나 대주제는 '지산 조호익의 영천 학맥과 행적'이다.

김한신 고려대 교수가 '조선 후기 조호익 기록의 축적과 기억의 정립'에 대해, 조순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지산 조호익과 영천 학맥', 박순교 경북대 교수가 '지산 조호익의 시대와 운명'에 대해 각각 발표에 나선다.

지산학연구소는 지난 2018년 제1회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호익 선생(1545∼1609년)은 임진왜란 때 의금부도사에 제수돼 의병 활동을 펼친 인물로 임란 후 영천에 터전을 잡고 많은 문인을 배출하며 이른바 '지산학파'를 형성했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사우(士友), 호는 지산(芝山)이다.

성주 목사와 안주 목사를 거쳐 정주 목사가 됐으나 병으로 사직했고 후에 이조판서에 추증됐다.

영천 대창면에 선생을 제향한 도잠서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0호)과 선생의 종택인 지산고택이 있다.

한편 지산 조호익 선생 후손 4남매는 지난 2016~2017년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10억원을 기탁 재단 내에 조호익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산학연구소 조순 소장은 "영천은 충신, 문인 등 수많은 인재가 배출된 곳이지만 (문향) 연구 등이 취약하다"며 "외연 확대를 위해 각 문중과 서원 관계자들이 협의해 종합적인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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