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279억원의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했다. 지난주 경산시의회에서 편성한 원 포인트 추경은 채권시장 안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신뢰를 위한 선제 대응이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선언으로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시의적절하다. 레고랜드 사태는 자금시장 경색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투자자 모집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자칫 지자체의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레고랜드의 채무보증 불이행 규모는 2천50억원으로 경산시의 지식산업지구 보증액수인 2천817억원보다 작다. 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특수목적법인(SPC)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2014년 9년 만기로 3천162억원 한도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2천717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현재 대출금 중 1천850억원이 남았지만 대출 만기 시점이 임박한 실정이다. 당장 9일 560억원을 갚아야 한다. 12월7일 780억원 등 내년 5월까지 모두 상환해야 한다.
금리 인상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분양 대금이 들어오는 시기가 늦어지면 제때 채무상환을 하지 못한다.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산의 경우 사업기간 안에 분양 수익금이 회수되면 대출금 상황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긴급 추경을 편성한 것은 현명한 처사다. 안동시도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 개발에 채무보증을 섰다. 지자체의 지급보증이 신뢰를 주지 못하면 산업단지의 건설 지연 및 미분양 도미노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 등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레고랜드의 채무보증 불이행 규모는 2천50억원으로 경산시의 지식산업지구 보증액수인 2천817억원보다 작다. 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특수목적법인(SPC)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2014년 9년 만기로 3천162억원 한도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2천717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현재 대출금 중 1천850억원이 남았지만 대출 만기 시점이 임박한 실정이다. 당장 9일 560억원을 갚아야 한다. 12월7일 780억원 등 내년 5월까지 모두 상환해야 한다.
금리 인상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분양 대금이 들어오는 시기가 늦어지면 제때 채무상환을 하지 못한다.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산의 경우 사업기간 안에 분양 수익금이 회수되면 대출금 상황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긴급 추경을 편성한 것은 현명한 처사다. 안동시도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 개발에 채무보증을 섰다. 지자체의 지급보증이 신뢰를 주지 못하면 산업단지의 건설 지연 및 미분양 도미노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 등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