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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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8  |  수정 2022-11-08 06:48  |  발행일 2022-11-08 제2면
尹대통령,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구 청구고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던 이 부총리는 10년 만에 다시 교육부 수장을 맡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불발됐고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한 고위직 인사로는 윤석열 정부 들어 14번째다.

이 부총리는 'MB표 경쟁 교육의 부활'이라는 교육계의 비판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교육부의 대전환을 통한 '교육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혁명적으로 개혁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먼저 교육부부터 고통을 감내하는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교육부의 네가지 핵심 과제(△첨단기술 핵심 인재 양성 △지역대학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과 지원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현 △국가교육 책임제 강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자율과 책임을 갖고 설계·운영하는 혁신적인 재정 지원 방식 모델을 만들어 확산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로 윤석열 정부의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다시 완성됐다. 교육부는 박순애 전 장관이 학제개편 논란 속에 지난 8월8일 사퇴한 이후 3개월여 동안 공백 상태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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