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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재개식 후 지역 봉사 단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해 주고 있다. |
연탄은행 재개식은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연탄 배달 봉사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해마다 겨울을 앞둔 시점에 열린다. 상주연탄은행(대표 강인철 목사) 재개식은 올해 15번 째이며 내년 3월까지 독거노인 등 난방 약자들에게 연탄 10만 장을 무료로 배달해 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 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연탄은행장, 어울림봉사단·무궁화복지월드 등 지역 봉사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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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지역봉사단체 회원들이 연탄은행 재개식 후 상주시 성동동의 독거노인 집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
개회식에서 허기복 회장이 상주연탄은행에 후원금 1억 3천 만원을 전달했으며 (주)동천수와 KT&G상주지사·은척양조장 ·지역봉사단체·한국SGI 등은 후원금과 연탄을 기부했다. 또 경기도 광주시 오포시민교회 교인들은 즉석에서 자장면 200그릇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강 시장은 축사에서 "임진왜란이 끝난 그 힘든 시절에 존애원이라는 의료기관을 만들어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치료를 해주고 양식도 조달해 준 사람들이 바로 상주시민의 조상들"이라며 "상주연탄은행은 존애원 정신을 이어받은 기구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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