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상주연탄은행 재개식

  • 이하수
  • |
  • 입력 2022-11-09 10:27  |  수정 2022-11-11 08:22  |  발행일 2022-11-09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 협의회장, 상주연탄은행에 후원금 1억 3천만원 전달

2022110901000289200011541.jpg
연탄은행 재개식 후 지역 봉사 단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해 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연탄은행 재개식이 지난 8일 상주연탄은행(상주시 복룡동)앞 마당에서 열렸다.

 

 

연탄은행 재개식은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연탄 배달 봉사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해마다 겨울을 앞둔 시점에 열린다. 상주연탄은행(대표 강인철 목사) 재개식은 올해 15번 째이며 내년 3월까지 독거노인 등 난방 약자들에게 연탄 10만 장을 무료로 배달해 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 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연탄은행장, 어울림봉사단·무궁화복지월드 등 지역 봉사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110901000289200011542
상주 지역봉사단체 회원들이 연탄은행 재개식 후 상주시 성동동의 독거노인 집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허기복 회장이 상주연탄은행에 후원금 1억 3천 만원을 전달했으며 (주)동천수와 KT&G상주지사·은척양조장 ·지역봉사단체·한국SGI 등은 후원금과 연탄을 기부했다. 또 경기도 광주시 오포시민교회 교인들은 즉석에서 자장면 200그릇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강 시장은 축사에서 "임진왜란이 끝난 그 힘든 시절에 존애원이라는 의료기관을 만들어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치료를 해주고 양식도 조달해 준 사람들이 바로 상주시민의 조상들"이라며 "상주연탄은행은 존애원 정신을 이어받은 기구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하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