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섭 개인전, 갤러리동원 앞산점서 18일까지 열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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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  수정 2022-11-13 15:23  |  발행일 2022-11-14 제21면
류이섭 개인전, 갤러리동원 앞산점서 18일까지 열려
류이섭 '무제'


류이섭 개인전, 갤러리동원 앞산점서 18일까지 열려
류이섭 '무제'

톱밥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독창적 회화 세계를 보여주는 류이섭의 개인전 'From the nature'展이 갤러리동원 앞산점에서 18일까지 열린다.

류이섭의 작업 주제는 자연과 인간이다. 작가는 톱밥이라는 재료를 회화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작가의 예술적 감성으로 녹여내며 표현의 장을 넓히고 있다. 톱밥을 물감·미디엄 등 여러 재료와 혼합해 손과 몸의 움직임으로 드로잉하듯 자연의 감성이 충만한 추상적 회화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류이섭은 작가노트를 통해 "톱밥은 자연에서 와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고 남은 현대 산업사회의 보잘 것 없는 찌꺼기이다. 하지만 자연의 감성을 온전히 품은 재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2000년부터 10년간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했다.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그 시기, 이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그 시기에 독일 쾰른에서의 남춘모 작가와의 만남으로 지금의 청도대산학교 작업실에 작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어 2013년 이탈리아 아트포베라 미술을 대표하고 현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쿠넬리스(KOUNELLIS) 작가와의 만남은 그를 이탈리아로 이끌게 되고 현재 이탈리아 로마와 청도에 작업실을 두고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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