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공장 종합 준공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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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13:34  |  수정 2022-11-11 09:09  |  발행일 2022-11-10
연산 9만t…고성능 전기차 100만대분
광양공장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생산능력을 갖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9만t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양극재 공장 종합 준공으로 현재 연간 3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9만t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전기차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구미공장(연산 1만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연산 5천t)을 포함해 총 10만5천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연산 5천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한 이후 총 4단계의 증설을 거쳐 4년 3개월만에 종합 준공됐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23개 크기인 16만5천203㎡에 달한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주력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니켈 비중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또한 앞으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효율도 높였다. 1단계 착공시에 비해 라인당 생산량은 300%까지 늘었고, 원료와 제품을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전 공정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양극재 포항공장(연산 6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연산 3만t), 캐나다 GM 합작공장(연산 3만t)을 추가로 건설해 2025년에는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ㄴ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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