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시정 홍보 유튜브 '이름' 지적 나와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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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18:30  |  수정 2022-11-11 08:59  |  발행일 2022-11-10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시정 홍보 유튜브 이름 지적 나와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홍보 유튜브 '이름'에 대한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10일 진행된 대구시 공보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일균 대구시의원은 대구시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진 시정 홍보 유튜브 프로그램명('대문홍답'-대구시민이 묻고 홍준표 시장이 답한다)에 대해 지적을 했다.

정 시의원이 "저 유튜브 명칭(대문홍답)을 누가 만들었나"라고 묻자, 대구시 공보관실 관계자는 "뉴미디어담당관에서 만들었다"고 답했다. 정 시의원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채널명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구시의원이 제기한 유튜브 '이름' 문제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나왔다. 시민 일각에선 "정 시의원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또 다른 시민 일각에선 "홍준표 시장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할 수 있다"며 '대문홍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앞서 '대문홍답' 유튜브 프로그램에 대한 기안은 있었으나,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행정정보도 많아 이 같은 방식의 라이브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시장은 취임 이후 SNS를 소통 및 시정 설명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달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SNS 소통'에 대한 질문에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정치 방식, 소통 방식이 바뀐 것이다. 또 비판 댓글에서도 새로운 걸 배우게 된다"며 "(SNS를 통하면)과거보다 오히려 더 정확한 팩트가 여러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그게 제일 편리한 방식이고, 그렇게 하면 나중에 발뺌도 못 하게 된다"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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