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약속의 땅' 카타르로…24일 밤 10시 첫 경기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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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  수정 2022-11-14 07:56  |  발행일 2022-11-14 제22면
국내파 등 16명 14일 입성

유럽파 16일까지 현지서 합류

통계업체 "韓, H조 3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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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벤투호가 13일 '약속의 땅' 카타르로 떠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본진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14일 0시25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6명의 태극전사 중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 중동파 등 16명의 선수가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함께 탑승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 8명은 오는 16일까지 카타르 현지에서 잇따라 합류한다.

벤투호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첫 경기는 오는 2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전이다. 이어 가나(28일 밤 10시)와 포르투갈(12월3일 0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안와 골절상은 벤투호의 대형 악재다.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까지 예상되지만 100% 컨디션을 기대하긴 어렵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해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선수가 스스로 편안하게 느끼고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가장 큰 변수로 보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8.2%로 예측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 포르투갈이 55.7%로 가장 높았고 우루과이가 26.9%였다. 가나는 넷째인 8%로 내다봤다.

옵타는 "만약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경우 한국의 조별 리그 통과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옵타의 전망에서 우승 후보 1순위는 브라질(16.3%)이었다. 이어 아르헨티나(13.1%), 프랑스(12%), 스페인(8.9%), 잉글랜드(8.8%) 순으로 예측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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