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포토 메이크업 연출에 대하여…의상과 조명 고려해 상황별 적절한 컬러와 테크닉 구사를

  • 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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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8 08:42  |  수정 2022-11-18 08:56  |  발행일 2022-11-18 제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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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포토 메이크업은 사진을 찍을 때, 때와 장소와 목적에 맞도록 표현하는 메이크업이다. 특히 면접이나 개인 프로필 사진이 필요 시 더욱 중요한 메이크업으로 분류된다.

광고나 화보 잡지 촬영에도 포토 메이크업의 상황별 적절한 컬러 선택과 테크닉을 구사해야 한다. 의상을 고려해서 착용하여야 촬영 시 여러 가지 조건과 배경에서 조화로운 효과를 낸다.

포토 메이크업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메이크업의 컬러 선택에 유념하는 것이 좋고, 의상에 따라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연출하여야 한다. 포토 메이크업은 조명과도 관련이 크다. 조명의 다양한 각도와 밝기 정도에 따라 표현되는 느낌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조명을 고려하여 메이크업을 하여야 한다.

메이크업 시 글로시한 느낌과 펄 사용을 피하고 윤곽을 수정 보완하여 또렷한 인상을 줄 입체감 있는 메이크업을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둔다. 포인트 컬러는 포토 메이크업 시에 단계를 좀 높여 악센트가 있도록 표현하면 좋다.

평소 잘 보이지 않던 잡티나 뾰루지 등이 사진으로는 더욱 잘 보이므로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피부의 잡티 등을 커버하기 위해서 컨실러와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철저하게 두드리듯 발라 깨끗한 피부가 표현되도록 한다. 파운데이션 단계에서 윤곽 수정과 보완을 위해 하이라이트와 섀딩 처리에 정성을 들이도록 한다. 뽀송뽀송한 피부가 되어야 모든 부위의 색조 표현에서 발색이 잘 되므로, 파우더 처리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포인트 메이크업 부분에서 눈화장 시 눈썹 표현, 즉 아이브로는 좌우 대칭이 되도록 회갈색으로 그려 주고 눈썹의 꼬리 부분이 선명하게 표현되도록 하는 것이 또렷한 인상을 나타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섀도는 선명한 느낌이 나는 컬러 선택에 유의하도록 한다. 따뜻해 보이는 오렌지 계열과 퍼플 계열 그리고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이용하여 음영 표현을 해도 효과를 본다.

아이래시컬러, 즉 뷰러를 사용해 자연 속눈썹에 컬링을 주어 볼륨을 살려 준다. 젤 타입의 아이라인으로 속눈썹 사이를 채워 주듯 그려준다. 다시 한번 더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살린 후, 마스카라로 한 올 한 올 뿌리에 힘을 주듯 자연 속눈썹을 빠뜨리지 않고 촘촘하게 심듯이 바르도록 한다.

자연 속눈썹의 숱이 약하고 힘이 없다면 인조 속눈썹을 붙여도 좋다. 인조 속눈썹을 붙인 후에는 자연 속눈썹과 밀착하여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다시 컬링한 후 마스카라를 발라 주면 더욱 풍성하고 선명해 보이는 포토 메이크업의 눈매 표현에 좋다.

치크 메이크업은 생기 있는 혈색 표현이 되도록 한다. 주로 애플 존 위치의 광대뼈를 중심으로 얼굴형별 블러셔 방향을 잡고, 웜톤의 살굿빛 컬러의 블러셔로 연출하기를 권해 본다.

립 메이크업은 웜톤의 오렌지 계열과 주홍빛 레드도 무난하며, 입술 라인과 특히 구각을 단정하게 발라야 좋다. 짙은 립 컬러의 경우 입술 중앙을 먼저 바른 후 입술 라인 부분으로 펴 바르면, 세련된 느낌의 포토 립 표현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포토 메이크업은 사진 촬영이 주요 목적이므로, 파우더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며 번들거리지 않게 하는 데 항상 유의하도록 한다.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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