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서 10만 예상 다중운집 행사 앞두고 관계기관 바짝 긴장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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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17:13  |  수정 2022-11-16 17:17  |  발행일 2022-11-17 제6면
20일 특정 단체 주최 대규모 행사 대구스타디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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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구시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및 연말연시 대비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대책 합동점검회의'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이번 주말 대구에서 대규모(주최 측 추산) 다중운집 행사가 예고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특정 단체 주최의 대규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단체 측이 예상한 행사 참석 인원은 약 10만명. 실제로 10만명이 참석할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대규모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구에서는 이 행사가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로 추정된다.

대구지역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행사일이 다가오자 긴장한 모습이다.

최근 다중밀집 인파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는 비판이 잇따른 가운데, 행사·축제의 주최나 성격 여부와 별개로 관계기관이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만간 자체 회의를 갖고, 20일 행사 관련 경력 투입 등에 대한 내용을 논의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운집 행사인 만큼, 교통 및 안전관리를 위해 경력 투입은 불가피하며 경력 배치 규모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이번 회의에는 대구 자치경찰위원회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대구 자치경찰위는 대구경찰청에 '지역 내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지원 관련 자치경찰사무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대구경찰청 주관 사전 경비(안전관리) 대책회의 개최 시 자치경찰위 관계자가 참석토록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의 여파에 따른 조치였다.

관할 구청 측은 "최근 행사 주최 측에서 안전관리계획을 구청에 제출했고, 본인들도 안전하게 행사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다중운집 행사가 우리 지역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구청 직원들이 행사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구시도 "행사와 관련해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주최자 측의 안전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안전관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주최 측 계획 상으로는 행사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긴장은 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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