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FIFA, 카타르 월드컵 관련 수익 '10조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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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02:08  |  수정 2022-11-24 02:13  |  발행일 2022-11-24 제13면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역대 가장 비싼 월드컵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FIFA가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총 75억 달러(약 10조 1천812억 원)에 이른다.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015∼2018년 FIFA가 거둬 들인 수익 64억 달러(약 8조6천억 원)보다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FIFA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잔니 인판티노 회장 주재 하에 열린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200여 개 회원국들에게 전달했다.


FIFA가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를 비롯해 카타르 통신사 우레두(Ooredoo), 카타르국립은행(QNB)과의 스폰서 거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월드컵 관람 티켓 판매 수익도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달 중순 이미 300만 장의 전석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카타르 국민이 28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이 티켓 구매 행렬에 대거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당시엔 240만 장 규모였다.


중국기업의 후원금도 13억 9천500만 달러(약 1조 8천 944억 원)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스포츠 마케팅의 대명사 코카콜라와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규모로, 러시아 월드컵 때(8억 달러)보다 4억 달러(약 5천400억 원) 더 많은 것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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