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가스 폭발사고 관련 경찰, 중요 장면 담긴 CCTV 확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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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2 17:44  |  수정 2022-11-22 18:52  |  발행일 2022-11-2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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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리동 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지난 17일 소방, 경찰, 가스공사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서구 중리동 LP가스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중요 단서가 될 수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토대로 사고 경위 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번 사고 폭발 전후 현장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모두 4대의 카메라에 녹화된 해당 영상에는 LP가스로 추정되는 흰색 물질이 누출되기 전, 누출된 후, 폭발 당시, 직원들이 다급하게 진화를 시도하는 과정 등이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통해 사고 전후 상황을 다소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스 최초 누출 지점과 누출 경위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 내용을 토대로 관계자 진술이 뒷받침돼야 어느 정도 명확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정황이 담긴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영상의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며 "현재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난 16일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가스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를 수사 중이다. 지난 17일 합동감식 현장에서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 화재는 LP가스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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