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결전의 날...오늘밤 손흥민의 대한민국호, 우루과이 사냥한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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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06:46  |  수정 2022-11-24 06:57  |  발행일 2022-11-24
결전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결전의 날'이 밝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절대 강호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H조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우루과이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준비는 끝났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의지도 확고하다. 눈 주위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얼굴 보호 마스크 투혼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은 포백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한 '4-2-3-1'이나 '4-4-1-1'전술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설 공산이 크다. 상대 팀의 경계 대상 1호인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보다 더 넓게 사용하면 조규성(전북)이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운신의 폭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벤투호의 '창'이라면 김민재는 '방패'다. 키 플레이어다.


상대 우루과이도 총력전을 공언하고 있다. 우리로선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가 경계 대상 1호다. 12년 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수아레스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다.


우루과이 세대 교체의 핵심인 신예 다윈 누녜스(23·리버풀)의 발도 꽁꽁 묽어야 한다. 우루과이는 여느 남미 팀들과 달리 선수 개인기 등 기술력보단 조직력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전술적 대비책이 필요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4년 전 '전차 군단' 독일을 무너뜨리고 '카잔의 기적'을 일으킨 태극전사들이 오늘 밤 우루과이를 사냥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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