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만찬…국회 예산안 등 현안 앞두고 '스킨십'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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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  수정 2022-11-23 17:37  |  발행일 2022-11-24 제4면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만찬…국회 예산안 등 현안 앞두고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당 혼란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한 비대위를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석기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대치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통령이 여당과 '스킨십'에 나서 주목하고 있다. 여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초인 지난 6월 당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은 기약없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 인사들이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만남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대화에 대한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여야 지도부 회동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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