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4월쯤 공모?" 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 속도내나

  • 노진실
  • |
  • 입력 2022-11-24 11:49  |  수정 2022-11-24 14:16  |  발행일 2022-11-25 제1면
clip20221124105107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로 선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시 신청사가 어떤 모습으로 건립될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구시가 내년 3~4월 설계 공모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4일 복수의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청사건립 관련 부서에 '설계 공모에 좀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며 "의중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신청사 건립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신청사 건립에 시간을 너무 끌면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 수 있어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에서는 현재 신청사 설계 공모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본격 설계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도시주택국 관계자는 "설계 공모 전 사전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3~4월쯤 공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진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는 있으나, 최대한 설계 공모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대구시는 구체적인 신청사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청사 일대를 대구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 설계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다.

한편, 대구시는 현 시청사(동인동)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구 4개 구·군이 신청사 유치전을 폈으며, 지난 2019년 12월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선정됐다. 지난 8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신청사 건립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