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함께 손잡자" 홍준표·강기정 시장 '달빛동맹 협약' 체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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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5 16:56  |  수정 2022-11-28 08:30  |  발행일 2022-11-2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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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광주시청에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광주시청에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맺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및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제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시장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건설,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및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만 유통과 소통이 강화되는 기형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동서로도 사람과 물류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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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손을 잡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어 "이번 달빛동맹을 계기로 동서, 나아가 나라 전체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국토균형발전이 되고, 그런 측면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연내에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저는 예전에 광주에서 살던 광주시민이었다. 광주는 저와 인연이 많은 도시"라며 이날 광주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와 광주가 함께 손잡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공항 이전 협력으로 하늘길을 열고, 달빛철도 예타 면제로 철길을 열고, 영산강과 금호강으로 물길을 열자"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당초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홍 시장의 특별강연과 5·18 민주묘지 방문 일정은 취소됐다.

과거 홍준표 대구시장이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 5·18 단체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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