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식 경북도의원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과 학습권 보장 위한 중학교 신설 서둘러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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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10:53  |  수정 2022-11-29 10:55  |  발행일 2022-11-30 제6면
이형식의원(도정질문)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이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신도시 내 중학교 과밀학급에 따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중학교 신설 문제가 도의회 임시회에서 거론됐다.

지난 22일 열린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이형식(예천·국민의힘) 의원은 "경북도청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더 나은 정주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의 지연으로 인구 유입이 정체되는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신도시 상주인구를 늘리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북은 상급 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는 "2단계 사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반영으로 사업 기간이 당 초 2022년에서 2024년으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인구 유입이 다소 지연된 것 같다"고 해명한 뒤 "인재개발원과 도립예술단 등 공공기관과 유관 기관 및 단체의 이전과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경북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의료원 전문의 지원, 중증환자 진료 협력 등 도민 기본건강권 보장과 필수 의료 제공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청 신도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속한 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 신도시 내 유일한 중학교 학생 수가 2016년 4학급 72명에서 2022년 32학급 760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조속한 중학교 신설과 조기 신설이 어려우면 차선책으로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내년 초 신도시 2단계 안동지역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예정된 만큼 신도시 예천지역 중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의뢰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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