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년 안에 달 착륙, 2045년까지 화성…우주강국 도약"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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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  수정 2022-11-28 17:44  |  발행일 2022-11-29 제4면
尹대통령 5년 안에 달 착륙, 2045년까지 화성…우주강국 도약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진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로, 국내·외 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화성 착륙 목표와 함께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 방향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전문가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신설하기로 했다. 과기부도 당장 이날부터 과기부 내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가동해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설립 추진단에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기재부, 법제처, 인사처, 국방부, 산업부 등 7개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주요 우주개발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

한편 국내 우주개발 관련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로드맵 선언에 이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국내 70여 개 기업이 이 발표에 참여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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