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한주새 0.78% ↓…전세 낙폭도 첫 1%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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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2  |  수정 2022-12-02 07:23  |  발행일 2022-12-02 제10면
11월 마지막주 매매價 하락률

비수도권 광역시 중 최고 수준

만촌·범어동 단지 위주로 확대

대구 수성구지역 아파트의 주간 매매·전세가격 하락 폭이 5대 광역시(대구·부산·광주·대전·울산) 39개 구·군 중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78% 하락해 전주(-0.68%)보다 낙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 39개 구·군 중 대전 유성구(-1.00%)에 이어 둘째로 큰 낙폭이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떨어지며 전주(-0.59%)에 비해 낙폭을 줄였지만, 수성구는 만촌·범어동 지역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달성군(-0.75%)은 다사·유가읍 위주로 매물 적체됐고, 북구(-0.54%)는 국우·칠성동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성구의 주간 전세가격 하락 폭도 1.01%를 기록하며 5대 광역시(대구 -0.83%)의 구·군 중 달서구(-1.27%)에 이어 둘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구·군 중 주간 전세가격 하락 폭이 1%대를 넘어선 곳은 수성·달서구뿐이다. 수성구의 주간 전세가격 하락 폭이 1%대에 진입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기록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경북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27%, 0.24% 하락했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56%, 0.69% 하락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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