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 포항 유스 출신 황희찬 "6일 새벽 브라질도 잡는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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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4 16:51  |  수정 2022-12-05 06:53  |  발행일 2022-12-05 제1면
벤투호 "우리 목표는 이기는 것" 8강 길목서 우승후보 브리질과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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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세계 최강의 영원한 우승 후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절대적 열세다. 일곱 번 싸워 이긴 건 딱 한번 뿐 여섯 번을 졌다.


삼바 축구 브라질은 초호화 군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세르비아전에서 멀티 골을 쏘아 올린 히샤를리송과 카제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언제 어디서든 기회만 나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걸쳐 포진해 있다. 삼바 군단의 몸값은 1조5천644억원에 달한다. 태극 전사들(2천257억원)의 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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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구장에서 최종점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렇다고 한국이 주눅들 필요는 없다. 우리가 언제 FIFA 랭킹보고, 선수 몸값보고 싸웠던가. 랭킹 9위 포르투갈(몸값 1조 2천858억원)도 잠재운 '벤투호'다.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률은 19.3%(옵타)였다. 이번 브라질전 승률은 14.4%로 점쳐졌다. 19%나 14%나 별반 차이 없다. 예상을 뒤엎는 포르투갈전 경기력이라면 브라질도 제물로 삼을 수 있다.


'캡틴' 손흥민도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16강전을 앞두고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 '황소' 황희찬에 거는 기대도 크다. 포철 중·고 축구부 출신인 황희찬은 포르투갈을 잡고 이젠 브라질을 겨냥한다. 황희찬은 "16강에 진출한 팀은 다 강하다. 우리 목표는 이기는 거다. 계속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게 목표"라며 각오를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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