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백일잔치'를 축하하기에는 이 대표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최측근이 구속된 데다 검찰 수사가 자신을 향해 조여오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생략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안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대신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부의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일방적인 인식이 안타깝다.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 심의 '폭주'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도 밀어붙일 태세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업을 전액 삭감하거나 대폭 삭감하면서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대화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을 향해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경고했다. 정부 여당뿐 아니라 민주당과 이 대표 본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사법 리스크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측근들의 구속에 대해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 민주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용퇴론이 나오고 있다. 취임 100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이 대표의 일방적인 인식이 안타깝다.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 심의 '폭주'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도 밀어붙일 태세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업을 전액 삭감하거나 대폭 삭감하면서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대화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을 향해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경고했다. 정부 여당뿐 아니라 민주당과 이 대표 본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사법 리스크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측근들의 구속에 대해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 민주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용퇴론이 나오고 있다. 취임 100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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