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전체 인구 중 32%인 1만 4천명이 자원봉사자 등록

2022 청도군자원 봉사자 대회에서 김하수 청도군수와 자원봉사활동 유공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 글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6일 청도군민회관에서 2022 청도군 자원봉사자 대회를 열었다. 자원봉사자 4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해 동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드림 봉사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활동 영상 시청, 자원봉사활동 유공자 및 유공단체 시상, 자원봉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의 자원봉사자 등록 수는 1만3천398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4만4천여명 중 32%에 이르는 수치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코로나 방역, 울진 산불과 포항·경주 수해복구 지원에 동참하고 행복마을 조성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 밑반찬 나누기 등의 봉사에 참여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활용, 장바구니 공유함 설치, 어린이들과 함께한 EM 흙공 던지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2일 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 및 활성화, 공무원 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나눠 평가한 2022년 경북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청도군어머니경찰대연합대, 청도군인명구조대 부대장 안완수, 대성해피무료급식소 회원 이문희 봉사자 등이 자원봉사 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봉사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격려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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