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MG새마을금고중앙회, 사랑의 좀도리운동 237만명 동참…위기이웃 문제해결·사랑 나눔 앞장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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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4 07:22  |  발행일 2022-12-14 제15면
올해 9개 분야 총 12억원 지원

저출생 극복지원 사업도 활발

[사회공헌특집] MG새마을금고중앙회, 사랑의 좀도리운동 237만명 동참…위기이웃 문제해결·사랑 나눔 앞장
박차훈(앞줄 왼쪽 넷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1억5천만원 상당)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

MG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요즘 '사랑의 좀도리운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1월부터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새마을금고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역사도 깊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저소득 계층이 급증하면서 태동했다. 진정한 서민 금융기관을 자부해 온 새마을금고가 경제위기 극복 동참을 위해 1998년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신을 토대로 매년 실시하는 쌀모으기 캠페인이다.

1998년에서 2021년까지 사랑의 좀도리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237만9천500여 명이고, 모금 누계액은 1천16억원에 이른다. 해마다 모금된 기부금 및 후원품은 지자체 연계·추천 지원 또는 대상자 선정 절차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개인과 단체에 투명하게 지원된다.

새마을금고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에는 비영리 재단법인인 '지역희망나눔재단'이 그만큼 확실한 구심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2015년 12월 사회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올 11월 말 현재 총자산은 707억원, 기본재산은 685억원이다. 향후 1천억원 기금을 조성해 '가장 가까이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는 사회공헌 전문재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려고 한다. 지역희망나눔재단의 활동 지향점은 명확하다. 상부상조(相扶相助) 정신 등 새마을금고의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대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또한 늘 균형적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에 놓고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발굴, 실천한다.

주로 △위기이웃 문제해결 지원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지원 등을 통해 동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특히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현상' 및 경기침체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나눔활동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금고 희망나눔재단도 분주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9개 분야에 걸쳐 지역사회에 모두 12억원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한국JC를 통해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사업을 지원했다. 문화혜택이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각종 범죄에 대한 안전수칙 및 예방법을 습득하도록 배려한 측면이 있다. 전국 15개 지역에서 아동 7천981명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507명에겐 보험(공익형 의료보험상품)을 무료로 지원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년 100명에겐 매월 25만원씩(6개월간) 주거비를 제공했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영남권 5개 시·도 지역엔 노인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1억6천만원)해줬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지역 이재민을 위해서도 1억원을 쾌척했다. 재난 극복 및 조기 일상회복을 위해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다. 올해 금고 희망나눔재단이 가장 많이 지원한 분야는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이다. 총 3억1천400만원이 지원됐다. 금고에서 출생아 통장을 발급하면 축하금을 주는 방식이다. 전국 251개 금고를 통해 4천829명이 혜택을 받았다. 출산통장 만들기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화두인 점에 착안했다. 지역사회 및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이를 타개해보려는 새마을금고의 의지가 투영돼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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