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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고(故)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1주년을 맞아 13일 국립서울현충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포스코그룹은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1주년를 맞이해 현충원 묘소를 찾아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함께 헌화하고 참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명예 회장님께서 위기 때마다 결연한 의지와 집념으로 역경을 이겨내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듯이 지난 가을 냉천 범람이라는 초유의 자연재해에도 우리 임직원들이 축적해 온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 더욱 단단한 포스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는 명예 회장님의 말씀과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 박 명예회장이 설립한 포스텍 청암조각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강덕 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포스텍 내에 있는 박 명예회장의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시는 이날 지역사회와 공생 공존하며 '절대적 절망은 없다'와 우향우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을 놓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낸 박태준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생전에 보여준 제철보국, 애국애족의 정신과 함께 도전과 창의의 '청암 정신'을 바탕으로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내고, 포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 회장의 업적을 되새겼다.
이 시장은 "현재의 포항이 있을 수 있도록 영일만 기적을 이뤄낸 박태준 회장의 불굴의 신념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직까지도 포항시민의 자긍심으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박태준 회장의 정신과 헌신을 깊이 되새기고 함께 미래의 포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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