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경북 18개 지자체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5천314명이 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서 "2023년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내년 상반기 전국 124개 지자체에 총 2만6천788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배정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배정한 인원 1만2천330명보다 2.2배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의 경우 18개 지자체에 5천314명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경주시 54명△고령군 120명△군위군 64명△김천시 100명△문경시 150명△봉화군 718명△상주시 954명△성주군 625명△안동시 204명△영덕군 41명△영양군 830명△영주시 197명△영천시 127명이다.
또 △예천군 179명△의성군 225명△청송군 627명△칠곡군 29명△포항시 70명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정부는 일손이 필요한 농어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원활하게 고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정기적인 실태조사,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계절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탈률이 높은 해외 지자체에 대해 제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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