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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뽑힌 스페이스 워크. 총 333m 길이의 이 조형물은 개장 11개월만에 체험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에 뽑혔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스페이스워크가 선정됐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 포스코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스코가 2019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북구 환호공원에 117억원을 들여 만든 뒤 시에 기부했다. 포스코 측과 제작자는 조형물 제작에 철강재 317t을 들였고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조형물은 개장 11개월 만인 지난 10월 체험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으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스페이스워크'의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은 2017~2018년 '포항 운하&죽도시장', 2019~2020년 '포항 운하'가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세 번째다고 설명했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포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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