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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지난 13일부터 청년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만다라 작품 56점을 전시하고 있다.<포항신업과학연구원 제공> |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이 포항 본원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만다라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RIST에 따르면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멘토장애인평생교육원과 RIST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만다라 작품 56점을 전시하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섬세한 20대 작가를 위해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함께 구성해 작품과 함께 작가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이러한 작가의 특징을 소개하는 글도 준비해 작품과 작가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준비해 보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은 만다라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회 관게자는 "밑바탕이 그려져 있는 만다라 도안 위에 좋아하는 색을 고르고, 연하게 혹은 진하게 색칠하는 과정 속에 마음 속의 잡념도 떨쳐 버릴 수 있었고 몰입하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RIST 직원들은 급여의 최대 1%를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LED 교체 사업, 포항시 취약 계층 학생들을 위한 학습 키트 제공 그리고 청년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RIST 관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청년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한 경제적 자립 및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만다라 작품을 교육지원, 이를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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