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옥 작가의 개인전 포항 아인 에스페레소바에서 열려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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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5 11:28  |  수정 2022-12-15 11:37  |  발행일 2022-12-15

대구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양향옥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 이달 1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포항의 갤러리카페 '아인 에스프레소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아리아'로, 한지에 색을 입히고 그 위에 한지를 덮어 다시 색을 칠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 한국적 미를 표현하는 양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탄생된 작품 25점이 전시돼 있다.
양 작가는 "전시회 주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아리아'로 정했다" 면서 "첫사랑 같은 아련함도 묻어 있다" 고 웃었다.

양향옥 작가의 개인전 포항 아인 에스페레소바에서 열려
양향옥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의 팜플렛 표지


양향옥 작가의 개인전 포항 아인 에스페레소바에서 열려
포항의 갤러리카페 '아인 에스프레소바'에 전시된 양향옥 작가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보고 있다.


전시회는 양 작가와 아인 에스프레소바를 운영하는 정아인 대표가 의기투합해 열었다. 아인 에스프레소바는 지난 5월 포항의 청년 작가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양 작가님은 아인 에스프레소바 같은 작은 공간에서 전시회를 할 분이 아니다"면서 "이런 분이 아인 에스프레소바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을 계기로, 붓을 놓았던 청년작가들이 다시 붓을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 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시회 기간 중 입장객에게는 커피와 빵이 제공되는 1만원의 입장료를 받을 것인데, 이 돈은 전액 양 작가님의 이름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jwoo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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