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12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대구 수성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전주에 이어 최대 하락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12월 12일 기준)'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1.05%) 보다 낙폭을 확대된 -1.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2년 5월 이후 수성구의 최대 주간 매매가 하락률로 전주의 최대 하락률 기록을 단 한 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특히 5대광역시(대구·부산·대전·광주·울산) 39개 구·군 중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 1% 이상을 기록한 곳은 대구 3곳(수성·달서·달성)과 대전 유성구(-1.01%) 뿐이다. 이는 전국 평균 하락률(-0.64%)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대구 전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87% 하락한 가운데 수성구(-1.18%)는 신매·시지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1.07%)은 옥포·유가읍 (준)신축 위주로, 달서구(-1.03%)는 감삼·장기동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이 기간 대구의 전세가는 전주( -0.85%) 보다 낙폭을 확대하며 1.14% 하락했다. 대규모 입주 물량 탓에 매물적체가 지속된 것이 전세가 하락 원인이다. 달서구(-1.76%)는 본리·감삼동 구축 위주로, 수성구(-1.43%)는 지산·범물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38%, 0.37% 하락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