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긍정평가 41.1%…6개여월만에 40%대 회복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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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  수정 2022-12-19 18:39  |  발행일 2022-12-20 제3면
尹 국정 긍정평가 41.1%…6개여월만에 40%대 회복
리얼미터 주간집계: 2022년 12월 3주 차(12.12~12.16) 자료 캡처
尹 국정 긍정평가 41.1%…6개여월만에 40%대 회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반려견 써니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12월 3주차)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1%, 부정 평가는 56.8%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넘긴 것은 6월 5주차(44.4%) 이후 6개월여(24주) 만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차(37.0%)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이후 내내 3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11월 3주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6.7%포인트 올라 56.8%로 전국 권역에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한 41.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울산·경남으로 긍정평가가 8.1%포인트 올라 50.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중도층이 지난 주 대비 5.5%포인트 올랐고(33.9%→39.4%), 20대에서도 9.5%포인트 지지율이 올라(28.0%→37.5%) 국정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전 정부와 본격적인 차별화 및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포인트내린 43.7%,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41.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7월 1주차 이후 23주 만에 40%대로 회복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최근 4주 연속 줄어들며 역시 2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는 전통적 지지층인 부산·경남(8.6%포인트↑)과 대구·경북(7.8%포인트↑), 70대 이상(10.8%포인트↑)에서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20대(5.1%포인트↑)와 중도층(3.7%포인트↑)도 뒷받침했다"며 "반면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와 '대장동 이슈' 등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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