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의 날' 열어…올해 종자저장 사업 마무리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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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15:00  |  수정 2022-12-20 15:09  |  발행일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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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전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시드볼트의 날' 행사를 통해 올해 종자저장 사업을 마무리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일 2022년 시드볼트 종자저장사업 마무리를 위한 '시드볼트의 날'을 열고, 올해 4분기 시드볼트에 종자를 저장한 17개 기관과 종자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종자 기탁식을 비롯, 참여형 종자저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시드볼트를 기획하고 만든 박광우 박사의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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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내부 전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올해 처음 선보인 시드볼트의 날 행사는 앞으로 종자 기탁기관과의 협력의 장으로 확대·운영될 예정이다.

배기화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2018년 시드볼트가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 야생식물종자 5천여종, 18만여점이 저장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종자저장을 위해 국내·외 종자 관련 기관이나 협회·개인들의 종자 기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종자 영구저장 시설이다. 전 세계에 단 두 곳,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대한민국에만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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