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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은 청도농협은 최근 청도농협APC 청도점에서 박영훈 조합장과 김하수 청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청도농협 제공 |
청도농협은 최근 청도농협APC 청도점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농협 본연의 역할 충실 △조합원 복지 및 농가소득 증진을 위한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 △ESG경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청도농협 구현을 다짐했다.
청도농협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역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조성해 청도군에 노인복지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조합원 및 주요 고객 4천명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6천만원의 감사품을 전달했다.
청도농협은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갔다.
청도농협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상호금융대출금 2천9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예수금에서도 전년대비 2.9% 성장한 3천200억원을 유치했다. 공판장 실적도 18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말 보다 20% 나 성장했다.
조합원과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 유치와 다양한 사업도 활발히 벌였다.
청도반시의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지난 10월 조합원 1명당 컨테이너 25개로 제한해 반시 저급과와 원물(정품) 매입에 나섰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사업비 10억원)과 감가공산업활성화 공모사업(사업비 3억원)을 유치해 고품질 복숭아와 반시 가공제품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인천 검단농협과 도농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우수농산물 생산 및 교류, 판매에 상호협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검단농협 주차장에서 청도반시 시식 및 감와인,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의 가공품을 전시하는 홍보활동을 벌였다.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원자녀 46명에게 100만원씩 4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5년부터 28년째 지급해온 이 장학금은 그동안 1천460명에게 총 9억800만원이 지급됐다.
청도농협은 "지나온 50년을 거울삼아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지속가능한 100년 청도농협 구현을 위해 더욱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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