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경북연구원이 21일 마지막 이사회를 열고 경북연구원으로 승계하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해체됐고, 내년 1월1일자로 경북연구원이 새로운 간판을 달고 경북지역을 토대로 한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1991년 6월 개원(수성구 수성2가) 이후 31년 만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의 결별한 것이다.
대경연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대경연 이사장) 경북도지사 주재로 이사회를 열어 대구경북연구원을 경북연구원으로 개칭하는 정관 개정안과 출연기금 및 청사건립기금 분할(배분)안을 각각 의결했다. 아울러 새로 출범하는 경북연구원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도 각각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기금 110억원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기금 조성 비율에 따라 대구정책연구원(내년 출범 예정)이 84.7억원(77%), 경북연구원은 25.3억원(23%)으로 분할했다. 청사건립기금 40억원은 2023년 경북연구원 일반회계에 전출, 대구정책연구원이 개원하기 전까지 경북연구원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잔액은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절반씩 균등 분할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자의 연구원을 두는 체제로 바뀐 것은 맞지만, 양 연구기관이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의 발전을 꾀하자는 근본 취지는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돼 별도 설립하는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 둥지를 틀고 3월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경연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대경연 이사장) 경북도지사 주재로 이사회를 열어 대구경북연구원을 경북연구원으로 개칭하는 정관 개정안과 출연기금 및 청사건립기금 분할(배분)안을 각각 의결했다. 아울러 새로 출범하는 경북연구원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도 각각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기금 110억원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기금 조성 비율에 따라 대구정책연구원(내년 출범 예정)이 84.7억원(77%), 경북연구원은 25.3억원(23%)으로 분할했다. 청사건립기금 40억원은 2023년 경북연구원 일반회계에 전출, 대구정책연구원이 개원하기 전까지 경북연구원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잔액은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절반씩 균등 분할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자의 연구원을 두는 체제로 바뀐 것은 맞지만, 양 연구기관이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의 발전을 꾀하자는 근본 취지는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돼 별도 설립하는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 둥지를 틀고 3월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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