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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2일 K리그2(2부 리그) 부천FC1995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강산(24)을 영입했다. 수비조직력 강화 차원이다.
김강산은 제주 서귀포중·고를 졸업하고 대구대를 거쳐 2020년 부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K리그2 통산 76경기를 뛰며 1득점 2도움을 올리는 등 부천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2020년에는 U-23(23세 이하) 이집트 친선대회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돼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강산은 신장 184㎝에 체중 78㎏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고 지능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수로 평가됐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측면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다. 특히 1대 1 몸싸움과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은데다 그라운드에서의 투지력도 돋보여 대구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김강산은 "대학 시절을 보낸 대구에서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루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대구FC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FC 공식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강산은 내년 1월 초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처음으로 합을 맞출 예정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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