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대구동구체육회장에 송대호 후보 당선 "종합체육관 건립할 것"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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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3  |  수정 2022-12-22 19:19  |  발행일 2022-12-23 제18면
송 당선인, 76표 얻어 2위 후보 15표 차로 따돌려
민선 2기 대구동구체육회장에 송대호 후보 당선 종합체육관 건립할 것

대구 동구 체육인들은 50대 젊은 인물을 통한 변화를 선택했다.

22일 실시된 민선 2기 대구동구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송대호(52·사진) 전 동구배드민턴협회장이 당선됐다. 이날 전국 동시선거로 치러진 구·군 체육회장 선거에서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투표가 이뤄진 선거였다.

개표 결과 송 당선인은 유효 투표 수 137표 중 76표를 획득해 5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김태종(60) 현 대구 동구체육회장은 61표(44.5%)를 얻어 15표 차이로 떨어졌다.

이번 선거는 송 당선인과 김 회장 간 리턴매치의 성격이 강했다. 3년 전 선거에선 송 당선인과 김 회장 등 3명이 출마했었다. 당시엔 김 회장이 당선됐으나 이번엔 송 당선인이 민선 2기 동구 체육계를 이끌게 된 것이다.

송 당선인은 당선증을 받아 든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후보를 상대하면서 사실 힘든 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동구 체육인들은 젊고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체육계 발전에 더 기여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저를 선택해 준 것 같다"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 당선인은 동구지역 체육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 동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바로 종합체육관 건립이다. 동구 주민들은 변변한 체육관이 없어 수성구와 북구 등 타 지역을 찾아 다니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동구 안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송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2월 23일부터 2027년 2월 22일까지 4년간이다.


글·사진=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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