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잔류농약 검사 기술 세계 수준…11년 연속 우수 평가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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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14:55  |  수정 2022-12-26 14:55  |  발행일 2022-12-27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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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전경.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제공>

봉화군의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농산물 잔류농약과 수질 분석 정확성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경북 봉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영국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한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잔류농약분야, 수질(용수)분야 분석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수질을 비롯한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 기관, 연구소나 민간기업 등 3천여 곳에서 분석에 참여하고 있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잔류농약(양배추, 감자) 2개 분야와 수질(시안)에 참여해 잔류농약검사에서는 28가지 농약 성분 중 EPN(이피엔), Tetradifon(테트라디폰) 성분은'0.0'을, 다른 성분에서도 우수한 결과(±1)로 평가를 받았고, 수질 중 시안 검사에서도 Z-Score'1.4'를 기록해 분석 평가의 정확성을 보였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우수한 결과로 판정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함을 의미한다.

장달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국내는 물론, 국외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천 건 이상의 토양 검사,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분석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 수질 및 토양 검사 분야에서 11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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