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일꾼의원] 김용문 영천시의회 의원 "시예산 지원받는 산부인과 산모들의 전용 공간 마련해야"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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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7 15:15  |  발행일 2022-12-2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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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기간제 공직자라 생각하고 늘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김용문 영천시의원(무소속)은 입후보 당시 지역에서 무소속 당선이 쉽지 않다는 여론이 팽배했지만, 국민의 힘 공천보다 시민의 공천이 더 중요하다며 무소속 행을 택해 시민들로부터 심을판을 받은 뚝심의 사나이다. 지난 제8대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친근한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겨 영천에서 최연소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당선 후 그의 행보는 패기 넘치는 초선의원으로서 언제나 열정적이다. 평소 소신인 청소년, 교육, 인구 분야에 열정을 보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의원연구 단체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천을 위한 의정연구회' 대표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영천시 청소년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영천시에 청년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인구 소멸을 막고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출산부터 육아, 유치원, 초·중·고로 이어지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이고,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타 지자체와 차별성은 물론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월 제 226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영천제이병원 출산·육아 전문 병원으로 차별화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영천시로부터 상당한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산부인과 본래의 기능보다 피부과 등 병원 영리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며 "산모들에게 외래진료 접수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선거 때 예의 바르고 인사성이 좋아 '폴더 의원'(90도 인사하는 것)이란 애칭을 얻은 그는 "정파를 떠나 오직 지역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섬기는 진짜 머슴이 되겠다"며 "6개월 의정활동을 비춰볼 때 초심을 잃어가는 시의회 모습이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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