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상화문학제 및 상화시인상 시상식 영남일보 대강당서 열려

  • 최미애,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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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19:11  |  수정 2022-12-28 08:14  |  발행일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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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제36회 상화문학제 및 상화시인상 시상식'에서 이민하 상화시인상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제36회 상화문학제 및 상화시인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박언휘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김창제 죽순문학회장을 비롯해 심후섭 대구문인협회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등 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언휘 이사장은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전에 이 상을 만들어서 36회까지 오기까지 힘을 주신 죽순문학회와 이상화 현창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상화기념사업회가 새해에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구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병수 사장은 "상화시인상이 앞으로 이상화 선생의 시대정신을 되새기면서 한국 문단의 거대한 동맥이 되길 기대한다. 수상자인 이민하 시인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상화시인상을 반석 삼아 강직하고 꼿꼿한 '시의 날'을 세우길 바란다"고 했다.


김창제 회장은 "이 상은 1985년 이윤수 시인과 구상 시인의 제정으로 시작된 상으로, 죽순에서 23회까지 진행했다. 기존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받는 분들은 당당한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6회 상화시인상에는 이민하 시인의 시집 '미기후'가 선정됐다. 수상자인 이 시인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이 시인은 "따뜻하고 빛나는 상으로 시린 손을 감싸 주시니 영광이다. 상화 선생의 무거운 이름을 가슴 깊이 각인하고, 끝까지 말을 잃지 않고 사람을 놓지 않고 고요히 가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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