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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부도로 기업회생 절차 등 위기감이 감돌았던 이래AMS가 28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기한이익 부활' 통보를 받아 정상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 달성군 이래AMS 본사 전경. 영남일보SB |
모기업 이래CS의 부도 및 기업회생 절차 돌입 등에 따라 위기감이 감돌았던 대구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 이래AMS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기한이익 부활' 통보를 받아 정상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28일 이래 AMS에 따르면 이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으로부터 '기한이익 부활'에 관한 최종 통보를 받아 기업회생 절차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래AMS는 지난 5일 모기업인 이래CS의 부도에 따라 주거래은행으로부터 '기한이익 상실' 조치가 취해져 기업회생 절차가 불가피 했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경우 대출금에 대해 만기 전 회수를 진행하는 조치다. 이에 협력업체들 또한 거래처로부터의 현금결제 요구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이래AMS는 여러 차례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협력업체 대표단에게 전하며 이해와 협조를 구했고, 주채권은행에게도 2022년 흑자 전망과 4조원 이상의 견고한 수주를 바탕으로 독자생존이 가능함 수차례 설명하며 경영 정상화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주단 전원 동의를 받아 마침내 정상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래AMS 관계자는 "모기업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에도 협력사들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 주신 점과 고객사들 또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점, 그리고 주채권은행 관계자 분들이 도와 주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고객사들에게는 보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모기업인 이래CS도 기업회생신청 후 현재 회생개시를 앞두고 있다. 빠른 회생개시가 이뤄져 정상화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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