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철우 경북도지사 찾아 "'힌남노' 신속 복구 지원 나선 결단에 감사" 전해

  • 양승진,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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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30  |  수정 2022-12-29 18:17  |  발행일 2022-12-30 제1면
힌남노 당시 냉천 범람,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8명 사망

냉천 상류 오천읍 항사리 항사댐 건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덮쳐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포스코가 일상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당시 범람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다수의 사상자를 야기한 냉천 상류에는 항사댐(오천읍 항사리) 건설이 추진된다. 역시 침수로 사상 처음 공장 가동중단을 감내해야 했던 포스코는 긴급 지원에 나서준 경북도 등 행정기관에 연말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관련기사 8면

29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기재부 예타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 면제를 받은 냉천 상류 항사댐 건설사업은 내년도 국비 19억8천만원을 확보, 1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환경부에 치수 단일 목적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항사댐 건설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긴급 지원 등 경북도의 적극 지원으로 복구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포스코는 29일 김학동 부회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직접 찾아 감사를 표했다. 김 부회장은 "덕분에 전강공정의 지하 2층 물을 빠른 시간에 빼낼 수 있었고, 이에 고로가 꺼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 제철소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과메기 100세트와 도청 직원 모두에게 떡 1세트씩을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전체 18개 공장 중 16개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다. 지난 15일엔 생산능력이 가장 큰 제2열연공장이 100일 만에 정상 가동됐다. 침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나머지 2개 공장도 다음달 안으로 복구 완료될 전망이다.

이 도지사는 "포스코가 조속하게 복구 작업을 마쳐 정말 다행이다. 더 이상 이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kt@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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