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도시철도 열차 내 CCTV 설치 운영

  • 박종진
  • |
  • 입력 2022-12-31 13:36  |  수정 2022-12-31 13:36  |  발행일 2022-12-31
2022123101000989100040481
대구 도시철도 1·2·3호선 모든 열차 내 CCTV가 설치된다. 영남일보 DB

내년부터 대구 도시철도 모든 열차 내 객실에 폐쇄회로(CC)TV를 운영한다. 범죄 예방은 물론 승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다.

대구교통공사는 31일 도시철도 1·2·3호선 전 열차 객실에 CCTV 설치를 완료, 2023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2015년 개통한 3호선에만 CCTV를 설치·운영해 왔다. 이후 CCTV 설치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1·2호선 열차 한 칸당 200만 화소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 2대씩을 설치했다.

모든 열차 내 CCTV설치로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화재 등 비상 상황 때 기관사가 객실 상황을 직접 확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빠른 조치와 함께 통제실과의 소통도 실시간으로 이뤄지게 됐다.

범죄예방과 더불어 긴급환자 발생시 초동대처 등 승객 안전 확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객실 CCTV 영상 자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에 CCTV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