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어서와!계묘년....'대구시 타종식'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 장식

한유정
|
입력 2023-01-01 12:02 | 수정 2023-01-01 12:06

아쉬웠던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을 보내고, 기묘년 1월 1일을 맞이하는 타종식이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식전 문화 공연 행사를 시작으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 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신임 황병우 대구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타종 후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의장은 무대에서 시민을 향해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재개한 타종행사에 동성로에는 몰려든 수많은 인파로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적십사 등 기관에서 나누어 준 따뜻한 차를 마시고, 핫팩을 손에 쥔 채 토끼 네온 머리띠를 하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행사 진행자인 이도현 아나운서가 관중을 향해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자, 한 청년은 "경찰 공무원 시험에 붙게 해주세요"라고 외쳐 관중들은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인근 도로 교통통제와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과 공무원, 봉사자 등 500여 명의 인력이 배치되었고, 마지막 순서인 불꽃놀이까지 차분히 지켜본 시민들은 질서 있게 귀가했습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