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올해는 대구굴기의 원년" 주호영 "신공항특별법 2월 통과 목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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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3  |  수정 2023-01-02 19:07  |  발행일 2023-01-03 제1면
대구시 주관 첫 신년인사회서 새해 각오 밝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육수도 대구전통 이어가겠다"
홍준표 올해는 대구굴기의 원년 주호영 신공항특별법 2월 통과 목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구굴기' 시루떡 자르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홍준표 올해는 대구굴기의 원년 주호영 신공항특별법 2월 통과 목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두번째)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맨 왼쪽)가 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하떡을 자른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새해 대구 발전 및 현안 사업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신년회가 대구시 주관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시장은 "2023년 계묘년은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굴기'의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일사천리 추진 △5대 신산업 육성 △도시 그랜드 디자인으로 50년 미래공간 설계 △맑은물 하이웨이 국가 주도 추진 △재정 건전화 △신성장 산업 전략 유치 △시민행복을 위한 체감행정 서비스 강화 등 7가지 새해 과제를 제시했다.

홍 시장은"올 한 해도 시정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후대에 물려줄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해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다"며 "특히 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지난해 군위 편입을 잘 해결해서 돌파하고, 이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만 하는 것은 맞지 않아서 필요하면 국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로부터 오케이가 됐고, 거의 정리가 됐다"며 "(야당이) 광주군공항 이전법과 같이 하자고 해서 가급적 2월 중에 두 법안이 다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가 교육수도의 전통을 이어 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에서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초등 취학 아동의 절반에 불과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구교육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 신년인사회에는 김범일 전 대구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대구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원로, 초청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좌석없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건냈다. 신년인사회는 축사 후 떡 자르기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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