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기탁자 줄 이어…"기부금 모금에 최선"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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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3 13:46  |  수정 2023-01-03 14:34  |  발행일 2023-01-03
새해 첫날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탁자 이후 줄 이어

기부액 30% 내 답례품, 10만 원 이하 전액 세액 공제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기탁자 줄 이어…기부금 모금에 최선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리플렛. 경주시 제공

새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경북 경주시에 기부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시는 3일 오전까지 28명이 258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모금했다고 밝혔다.

시의 1호 기부자는 새해 첫날 기부금을 보낸 도현정(여·46·서울 동대문구) 씨다. 도 씨는 부모님이 사는 경주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금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는 도 씨에게 경주 특산품인 빵을 답례품을 보내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 원 이하 전액, 10만 원 초과 16.5% 공제)와 기부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시는 답례품으로 26개 품목을 선정했다. 답례품은 농수산물(경주이사금 쌀·멜론·새송이버섯, 천년한우, 돌미역 등)과 가공식품(찰보리빵, 유과, 와인, 교통법주 등), 공예품(유기, 도자기), 문화예술·관광·서비스(경주페이, 경주 몰 쿠폰, 사적지 입장권, 화랑마을 숙박권, 벌초 대행 서비스 등) 이용권이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자원봉사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민이 더 행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기부금 모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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