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구미도시개발공사 설립 검토 중"

  • 조규덕
  • |
  • 입력 2023-01-03 14:42  |  수정 2023-01-03 15:18  |  발행일 2023-01-04 제10면
신년인사회4
3일 구미상의 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3일 "구미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구미상의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미는 공항 배후도시로서 앞으로 도시에 색깔을 입히려고 한다. 이를 위해 구미시설공단의 기능을 강화하는 구미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 및 절차가 있는데 경북도에서 잘 협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도시를 개발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금오산·낙동강·천생상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X 구미 정차 문제와 관련해 김 시장은 "서울 수서에서 출발하는 KTX 이음 열차가 구미를 통과해 동대구로 간다. 만약 KTX 이음 열차의 구미 정차가 이뤄지면 구미에서 서울 수서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구미가 되겠냐'며 부정적인 말이 많았지만, 이제는 '될 것 같다' '희망이 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말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올해 예산이 작년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국비의 경우 28% 증가했다. 올해를 구미 재창조 원년으로 정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도 "구미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며 "경부고속철도 KTX전용선 상에 구미역을 신설함은 물론 2030년 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구미5산단역까지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