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현장에서] 대구발 첨단업종 유니콘기업 집중육성…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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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6 04:11  |  수정 2023-01-06 17:54  |  발행일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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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3 첫 일정으로 세계적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레이앤플레이와 지역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가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지는 지역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세계 최고 창업기획자와 손을 잡았다.

대구시는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3의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이하 PNP)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기획자다. 최근에는 벤츠·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혁신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육성을 위한 ABB산업 동향 공유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기업혁신을 원하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전환 혁신 워크숍 개최 △PNP 대구지사 설립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 확장 등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PNP가 선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관여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PNP의 글로벌 멘토링 네트워크를 통해 엄선된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해 데모데이를 개최하며, 해외투자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협업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는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에 노출될 수 있도록 PNP 글로벌 이벤트 참가와 PNP스타트업 플랫폼인 '플레이북' 등록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혁신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미래 ICT산업 육성을 위한 ABB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 범위를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업무협력을 위해 연내 PNP 대구지사 설립이 가능하도록 공간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사이드아미디 PNP 회장은 "앞으로 대구와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대구는 섬유산업 기반에서 현재 로봇·전기차·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로 산업 전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대구의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 각지에서 활약중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할 게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도 플러그앤플레이와 지역 유니콘기업 탄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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