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우승자 연주 등 달서아트센터 올해 최정상급 아티스트 공연 마련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달서아트센터 제공>

첼리스트 최하영. <달서아트센터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달서아트센터 제공>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대구의 새로운 문화 중심 도시 달서'를 올해 새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에선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우승자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2월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의 첫 대구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3월에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8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의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같은달 말에는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의 대구 첫 리사이틀이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리사이틀은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DSAC 슈퍼 스테이지', 연말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DSAC 시즌 콘서트'는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준우승팀인 밴드 '설(SURL)'의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사전 미공개하는 블랙박스형 클래식 음악회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은 분기별로 진행된다.

장르별 전문 예술축제인 'DSAC 아트 페스티벌'로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달서 패밀리 위크'를 비롯해 '제3회 달서 국악', '제6회 피아노 위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에는 국내와 지역 대표 인디 뮤지션이 함께하는 '제2회 레몬 뮤직 페스티벌', 지역 민간오페라단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렉처 오페라 인 달서', 지역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제4회 달서청년연극제'를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문 오페라 브랜드 공연인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는 올해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10월)을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스타 성악가들이 선보인다. 11월에는 지역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한국 가곡 음악회 '2023 가곡열전'이 준비되어 있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 뮤지컬 컴퍼니 '브리즈'는 올해도 지역 소재를 발굴해 창작 뮤지컬 2편을 제작한다.

'DSAC 프로덕션'으로는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11월)을 완성도를 높여 선보인다. 아동 문학가 고(故) 권정생의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된다. 달서구 상인동 출신 독립운동가 윤상태 선생의 일대기를 조명한 연극 '향산 윤상태'는 올 연말 낭독극을 선보인 후 내년 하반기 완성된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연장 음향도 보완한다. 달서아트센터에선 최근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초청공연이 이어졌지만, 공연장 음향이 아쉽다는 관객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올해 예산 5억원을 투입, 클래식 전용홀 음향 수준에 버금가도록 청룡홀에 잔향 가변 장치를 설치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달서 갤러리 리모델링도 올 상반기 중 진행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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