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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제공> |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달 약 8조원 증발했다.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제조 업체들의 업황이 나빠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115개사의 작년 12월 시총액은 전월대비 7조9천220억원(13.59%) 줄어든 50조3천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속광물, IT부품, 운수장비 업종들이 시총 규모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코스피 상장사(40개사)중에는 포스코케미칼(-2조9천823억원), 에스엘(-2천299억원), 한전기술(-2천293억원) 등의 시총이 크게 감소했다. 전월 대비 4조4천900억원(14.49%) 감소한 31조4천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75개사) 시총은 전월 대비 3조4천321억원(15.36%) 줄어든 18조9천103억원이다. 엘앤에프(-1조 6천589억원), 씨아이에스(-2천165억원), 피엔티(-1천501억원)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 9천71억원으로 전월대비 24.57% 쪼그라들었다.
작년 12월 전체 상장사 시총액 대비 지역 상장사 시총액 비중은 2.42%다.
김형엽 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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